고진영, 에비앙 챔피언십 1R 공동 5위…첫 출전 박민지, 4언더 공동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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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에비앙 챔피언십 1R 공동 5위…첫 출전 박민지, 4언더 공동 10위 
  • 박홍규
  • 승인 2022.07.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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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첫날 공동 5위에 오르며 시즌 2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고진영은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52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 5언더파 66타를 쳤다.

고진영은 8언더파 63타를 써내 단독 선두로 나선 후루에 아야카(일본)에게 3타 뒤진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이번 시즌 1승을 거둔 고진영은 4개월여 만의 승수 추가를 노린다. 시즌 첫 출전 대회를 제패한 이후 고진영은 톱10만 3차례 기록하고 있다.  

고진영은 메이저대회에선 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2019년 ANA 인스피레이션(셰브론 챔피언십)과 같은 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2승을 보유했다.

10번 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 고진영은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솎아내며 순항했다. 1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적어낸 뒤 14∼15번 홀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18번 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후반 고진영은 7번 홀(파5)에서 3번째 샷을 홀에 바짝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고진영은 "조금 아쉬운 느낌도 있지만, 최선을 다했다. 한국에서 연습을 많이 했고, 연습한 부분이 코스에서 나온 것 같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햔편 4언더파 67타 공동 10위엔 직전 메이저대회인 지난달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자 전인지를 필두로 5명의 한국 선수가 포진, 한국 선수 총 6명이 첫날 톱10에 들었다. 2016년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전인지는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뽑아내는 깔끔한 경기로 메이저 2연승 도전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그는 "KPMG 대회 우승 이후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으나 다른 한 편으로는 부담감을 느끼고 한 라운드였다. 잘 마친 것 같아 가벼운 마음으로 다음 라운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성현, 지은희, 유소연과 외국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대회에 처음 출전한 한국 최강자 박민지(24)도 공동 1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사진 연합뉴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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