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자조금 “꾸준히 우유 섭취하면 성인병 발생 위험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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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자조금 “꾸준히 우유 섭취하면 성인병 발생 위험 낮춰”
  • 박주범
  • 승인 2022.07.2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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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공주대 기술·가정교육과 김선효 교수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우유와 두유의 웰빙 효과 차이 등을 분석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김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이 주 3회 우유를 마시는 경우 대사증후군에 걸리지 않을 확률은 84.1%로 우유와 두유를 전혀 마시지 않거나(78.1%) 두유를 주 3회 마시는 사람(78.3%)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이상 여성에서는 우유의 심장병 예방 효과가 뚜렷했으나, 주 3회 두유를 마시는 사람의 심장병 발생 위험은 우유와 두유를 마시지 않는 사람과 별 차이가 없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40대 이상에서 주 3회 우유 섭취가 대사증후군과 10년 내 관상동맥심장질환 위험도가 우유와 두유를 모두 섭취하지 않은 사람보다 눈에 띄게 낮았다”며 “주 3회나 그 이상의 우유 섭취는 성인기 영양과 건강에 도움을 줄 것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유에서 유래한 펩타이드는 몸 안에서 항균, 혈압 강하, 면역조절, 항산화, 진정 효과가 있으며, 소화기관과 심장 순환계 질환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며, 체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김선효 교수팀이 2012~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25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우유와 두유류의 소비시장 추이 및 영양성분에 따른 효능 비교 분석' 결과이다. 

김선효 교수팀은 이들을 ‘우유를 하루 94㎖(약 반 컵)씩 주 3회 섭취 그룹’과 ‘우유와 두유를 일절 마시지 않는 그룹’, ‘두유를 하루 91㎖씩 주 3회 섭취 그룹’ 등 세 그룹으로 나눴다. 그 결과 대사증후군의 진단기준이 되는 5개 지표별(복부 비만, 높은 혈압, 높은 혈당, 높은 중성지방, 낮은 HDL-콜레스테롤 수치)로 각각 1점씩 부여한 결과 우유를 주 3회 섭취하는 그룹의 점수는 1.2점으로, 우유와 두유를 전혀 마시지 않는 그룹(1.5점)보다 낮았다. 이 점수는 높을수록(최고 점수 5점)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진=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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