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국장' 9월 27일로 공식 결정…장례위원장은 기시다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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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국장' 9월 27일로 공식 결정…장례위원장은 기시다 총리
  • 이태문
  • 승인 2022.07.2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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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참의원 선거 유세 중 피격 사망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67) 전 일본 총리의 '국장'(國葬)이 오는 9월 27일 도쿄 일본무도관(武道館)에서 열린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2일 각료 회의를 열고 이같이 공식 결정했다. 장례위원장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맡고, 국장 비용은 전액 국비로 부담한다.

전직 총리에 대한 국장은 지난 1967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요시다 시게루(吉田茂) 전 총리 이후 두 번째로 55년 만이다. 

일본 내에선 국장에 대한 비판 여론도 일고 있다. 이날 오전 총리관저 앞에는 시민단체 회원 등 수백 명이 모여 국장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서 “국회에서 논의해야 한다. 조의를 강제하는 것으로 헌법 위반”이라고 외쳤다.

한편,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외무성에 외국 조문단을 위한 준비 사무국을 설치했다고 발표했다.

한국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진석 국회부의장 등으로 구성된 대통령 특사 성격의 조문단을 일본에 파견한다는 방침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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