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러, '오데사 항구 미사일 공격'...'우크라 곡물 수출 합의 서명 잉크 마르기도 전' [우크라 침공, D+15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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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러, '오데사 항구 미사일 공격'...'우크라 곡물 수출 합의 서명 잉크 마르기도 전' [우크라 침공, D+150일]
  • 민병권
  • 승인 2022.07.2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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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사아가 공격한 오데사 항구에서 소방대원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러사아가 공격한 오데사 항구에서 소방대원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에 합의한 지 채 하루도 안 돼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 항구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오데사 군부 대변인 세르히 브라추크는 "2발의 러시아 미사일이 항구 기반 시설에 명중했고 2발은 우크라이나 대공 방어망에 의해 요격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국 장관이 전쟁으로 촉발된 세계 식량 위기를 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흑해 항구에서 곡물 수출을 허용하기 위해 이스탄불에서 유엔과 터키가 중재하는 협정에 서명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잉크도 마르지 않았다.

주우크라이나 미국 대사인 브리짓 A. 브링크는 "러시아는 계속해서 식량을 무기화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세계 식량 기근 문제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23일 협정은 우크라이나 남부 흑해 항구에 대한 봉쇄를 해제해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선에 대한 안전한 통과를 허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삼고 있다.

러시아는 지금까지 이들 항구에 대한 해상 접근을 차단해 왔으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곡물에 의존하는 여러 국가에 기아 위기를 불러왔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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