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사카 '의료 비상사태 선언' 발령, 코로나 병상 사용률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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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사카 '의료 비상사태 선언' 발령, 코로나 병상 사용률 52% 
  • 이태문
  • 승인 2022.07.28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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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부(大阪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하자 '의료 비상사태 선언'을 발령했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사카부는 27일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의료 공급체제를 고려해 '의료 비상사태 선언'을 발령했다.

요시무라 히로후미(吉村洋文) 오사카부 지사는 "감염이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발열 증상의 외래와 구급 환자를 포함해 의료 현장 전체가 핍박 상태"라고 설명하면서 "입원 환자 대부분이 70대 이상의 고령자로 이런 점들을 고려해 요청과 대책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오사카부의 의료 비상사태 선언은 올해 2월 8일 이후 4번째로 27일 현재 오사카부의 병상 사용률은 52%로 비상사태 선언의 기준인 50%를 넘어섰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감염 동향을 나타내는 독자적 지표인 '오사카 모델'의 경계 레벨을 최고 수준인 '적색 사태'로 끌어올렸다.

아울러 철저한 감염대책과 백신 접종, 그리고 고령자의 불필요한 외출 자제와 동거 가족의 감염 리스크가 높은 행동 삼가 등을 요청했다. 이러한 지침은 28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계속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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