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훈련병 190명에게 시효 기간 지난 신증후군출혈열 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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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훈련병 190명에게 시효 기간 지난 신증후군출혈열 백신 접종
  • 김상록
  • 승인 2022.07.2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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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연합뉴스 제공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연합뉴스 제공

육군 훈련병 190명이 시효일자가 지난 신증후군 출혈열(유행성출혈열) 백신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육군에 따르면 육군 모 부대 신병교육대대는 지난 21일 훈련병 190명에게 시효 기간이 12일 지난 신증후군출혈열 백신을 접종했다. 이 백신의 시효 기간은 이달 9일까지였다. 이는 지난 25일 접종 이력 등록 과정에서 뒤늦게 확인됐다.

육군은 오접종 사실을 인지한 뒤 해당 훈련병 190명과 보호자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현재까지 특별한 이상 반응 보고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관계자는 "백신을 접종할 때는 지침에 따라 시효일자를 확인해야 하는데 당시 간호장교와 간호부사관 모두 실수로 시효일자를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질병관리청에 문의한 결과 시효일자가 지난 유행성출혈열 백신은 효과는 다소 떨어지지만 통상 위험성은 낮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증후군 출혈열은 고열, 혈소판 감소증, 신부전 등을 특징으로 하는 급성 열성 질환이다. 예방 접종은 1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12개월 뒤에 3차 접종을 하는 방식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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