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내시경 받던 중 사망한 남성 유족, 의료 사고 주장 "지병 없이 건강했던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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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내시경 받던 중 사망한 남성 유족, 의료 사고 주장 "지병 없이 건강했던 가장"
  • 김상록
  • 승인 2022.07.2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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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캡처
사진=YTN 캡처

대전의 한 병원에서 수면 내시경 검사를 받던 남성이 숨진 가운데, 유족은 평소 지병 하나 없이 건강했던 가장이었다며 병원의 의료사고라는 주장을 펼쳤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 낮 12시30분쯤 대전시 서구 한 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위·대장 수면내시경 검사를 받던 A 씨가 갑자기 호흡 곤란 증세를 보였다.

그는 의료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 씨의 유족은 전날 YTN에 "약 같은 거 전혀 먹는 거 없었고, 건강하게 직장생활 잘했다"며 "(산소포화도가) 84로 떨어지는 그 과정에 아무런 조치를 안 한 부분도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병원은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수면 마취와 내시경을 진행했고 응급처치에도 최선을 다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결과에 따라 최선의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경찰은 A 씨의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병원의 과실 여부 등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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