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안산, 싸인 시계 리셀러에 "팔거면 받지 말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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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안산, 싸인 시계 리셀러에 "팔거면 받지 말든가"
  • 김상록
  • 승인 2022.07.29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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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메데진에서 열린 2022 현대양궁월드컵 4차 대회에 출전한 안산(가운데). 사진=세계양궁협회 제공

2020 도쿄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안산(21)이 자신의 사인 시계를 되파려는 네티즌에 불쾌감을 나타냈다.

안산은 28일 트위터에 본인의 사인이 들어간 2020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기념 시계 판매 글을 공유하면서 "나 줘. 얼마에 팔 건데"라고 했다.

글에 따르면 한 네티즌은 "도쿄올림픽 양궁 안산 선수 사인 시계 사실 분 계신가요? 메시지주세요"라고 했다.

이후 안산은 "팔거면 받지 말든가. 달라는 사람 많은데"라며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안산 트위터 캡처

또 "부모님께서 제작해서 여러 지인분에게 나눠드린 시계가 프리미엄으로 올라오는 게 속상해서 그랬다"며 "저나 가족들이 이익을 받고 판 것이 아니다. 팬분들이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구매하실까 봐 차라리 제가 사겠다고 했다. 욕하실 거면 알고 욕해달라. 부탁드린다"고 했다.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선물로 받은 걸 왜 고가에 판매하냐"며 안산을 옹호하는가 하면, "팔려는 사람 마음인데 그것까지 뭐라고 하나"라며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으로 엇갈렸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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