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러 "우크라, 자국 군인 포로 수용 시설 공격→최소 40명 사망" 주장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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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러 "우크라, 자국 군인 포로 수용 시설 공격→최소 40명 사망" 주장 [KDF World]
  • 민병권
  • 승인 2022.07.2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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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네츠크 군포로 수용 시설로 이동 중인 버스 행렬
도네츠크 군포로 수용 시설로 이동 중인 버스 행렬

러시아 국방부는 29일 "우크라이나군은 자국의 군인이 수용된 포로시설에 포격을 가해 최소 40명의 우크라이나군 포로가 사망하고 7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러시아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해당 공격에 대한 정보는 없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당국은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짧은 비디오 클립을 공개했는데 영상 속에는 부서진 건물과 여러 시신의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영상에 공개된 장소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러시아 당국이 주장하는 포로 수용 시설은 우크라이나 동무 도네츠크 인민 공화국(DPR) 인근 올레니우카 감옥으로 몇 달 전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공장에서 최후의 항전 중 포로가 된 아조우 연대 군인이 수감된 곳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정권은 고의적인 유혈 도발을 감행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아조우스탈 공장에서 체포된 우크라이나 군인을 포함해 다른 군 포로가 수용된 올레니우카 수감 시설은 우크라이나의 하이마스(HIMARS) 다연장 로켓 공격을 받았다"며 "40명의 우크라이나 포로가 사망하고 75명이 부상했으며 격리 병동 직원 8명도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군 전략 분석가들은 "러시아 군 당국은 친러 DPR이 심리전을 위해 이전에 허위로 제기한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는 해석을 내놨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도발적 공격은 자국의 군인을 살해하고 포로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군 참모는 "러시아군은 이미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인과 군 포로가 수용된 도네츠크 올레니이카 수감시설에 대해 표적 공격을 감행했다"고 반박하며 러시아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 민간인 주거시설과 수용시설에 대해 포격을 가했다는 것은 명백한 허위 공작이며 포로 수용시설 사상자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러시아에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참모총장은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부 미사일 부대와 포병 사령부 사령관에 따르며 해당 지역에 대한 미사일 공격과 포격은 없었음을 확인했다"며 "우크라이나군은 서방 지원 무기로 러시아 군사시설과 부대에 대한 군사 작전만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참모부는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처럼 민간 주거 지역과 특히 군인을 포로로 수감한 시설에 대해 포격을 실시한 적도 수행할 계획도 없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 동부전선에서 서쪽으로 진격하기 위해 슬로비안스크와 도네츠크 바흐무트에 대해 무차별 포격을 감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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