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군 관리는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에 있는 러시아 탄약고를 파괴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지 텔레그램 채널에는 헤르손 시에서 남동쪽으로 약 40km 떨어진 브릴리우카 지역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한 장면이 게재됐다.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러시아의 중요한 군수 물자 허브인 브릴리우카 기차역을 공격해 그곳에 보관돼있던 장비와 탄약이 모두 제거됐다"고 밝혔다.
헤르손 군 행정관 세르히 크란은 "석유 저장고와 무기·탄약고에서 큰 폭발과 연기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위성에 관측된 이미지에서도 브릴리우카 철도 근처의 연료 저장고가 화염에 휩싸인 모습이 확인됐다.
헤르손 지역 의회 부국장 유리 소보레우스키는 "헤르손 지역의 러시아 점령지역에 체류해야 하는 모든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호소합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대피할 수 없다면 러시아의 군사 기반 시설과 부대에서 가능한 한 멀리 떨어져 있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소보레우스키는 "우크라이나 공군은 국민과 영토를 탈환하기 위한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에 계속된 폭격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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