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후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AP통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30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검사에서 다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지난 26일 음성 판정 후 나흘, 27일 격리 해제 후 사흘 만의 재확진 판정이다.
대통령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 박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6일 저녁과 27일~29일 아침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30일 오전 다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재확진은 팍스로비드 복용자 중 일부에게 발견되는 재발 사례(rebound cases)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특별한 증상은 없으며 건강도 양호한 상태로 별도의 치료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에 따라 최소 5일 간 다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전 화이자 백신 1·2차를 접종했고 지난해 9월 3차, 올해 3월30일 4차 백신을 맞았다.
지난 21일 면역 회피력이 높은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 확진 판정을 받고서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았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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