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볼 위스키는 롯데免에서 구매하세요~"...최대 70% 저렴, '엔데믹 면세 토픽은 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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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볼 위스키는 롯데免에서 구매하세요~"...최대 70% 저렴, '엔데믹 면세 토픽은 위스키'
  • 민병권
  • 승인 2022.07.3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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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

코로나 일상회복과 MZ세대의 적극적 소비가 위스키가 매출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최근 위스키와 탄산을 혼합한 '하이볼'이 MZ세대의 선풍적 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최근 3개월 롯데면세점의 내국인 위스키 매출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450% 증가했다. 여기에 집에서 칵테일을 직접 만들어 즐기는 '홈텐딩(홈+바텐딩)'이 유행하면서 위스키 소비를 견인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굉장히 폭발적인 수요”라며 “같은 기간 담배(250%), 화장품‧향수(220%), 주얼리‧시계(210%)의 내국인 매출 신장률을 훨씬 웃도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롯데면세점 내국인 주류 매출에서 위스키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85%로, 와인‧샴페인(6.3%), 코냑(3.8%), 민속주(1.9%) 등 다른 주종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위스키 수입액은 약 1620억 원(1억2365만 달러)으로 전세계 위스키 품절에 국내 소비자의 구매가 면세점으로 몰리고 있다. 

면세점 주류 매출 1위는 위스키
면세점 주류 매출 1위는 위스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올해 롯데면세점의 내국인 위스키 매출 중 20~30대의 매출 구성비는 34%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24%보다 1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세점 위스키 매출이 급증한 요인으로는 ‘착한 가격’을 꼽는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수입 주류는 고율의 세금이 붙는 품목이라 가격 면에서 면세점의 구매 매력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라며 “위스키의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출고가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면세점에서는 시중가 대비 최대 70%까지 저렴하다”라고 덧붙였다.

주류는 시중에서 구매할 경우 관‧부과세 이외에도 주세와 교육세가 부과돼 과세가격의 160%가 세금으로 책정된다. 

면세점에서 구매 시 이와 같은 세금이 상품에 부과되지 않으며 입국 시 1L‧400달러 이하 한 병까지는 600달러인 면세 한도 내에도 포함되지 않고 최근 정부가 주류 면세 한도를 2L‧2병까지로 확대하기로 함에 따라 주류 면세품 인기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가 위스키’의 대명사인 ‘발렌타인 30년’의 경우 백화점에서는 127만원, 주류전문점에서는 95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나 롯데면세점 시내점에서는 주말 30% 할인까지 더해 36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8월까지 위스키 할인전을 이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이승국 롯데면세점 상품본부장은 “주류 공급사들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고객에게 보다 차별화된 위스키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들 파트너사와 함께 인천공항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창이공항, 호주 브리즈번공항 등 세계 주요 공항에서도 각 지역에 특화된 주류 매장을 선보이며 글로벌 면세 사업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롯데면세점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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