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경기 김포시의 한 무인 인형뽑기방에서 대변을 본 여성이 잘못을 인정했다.
2일 김포경찰서는 지난 6월 7일 김포시 구래동 소재의 한 무인 인형뽑기방에서 대변을 보고 달아난 혐의로 여성 A씨를 불러 조사했으며, A씨는 "용변이 급해서 그랬다"며 잘못을 시인했다.
점포 운영자 B씨는 "매장에서 악취가 난다"는 고객의 전화에 폐쇄회로(CC)TV로 A씨를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영상에는 A씨가 대변을 보고 거울로 옷차림새까지 확인한 뒤 아무런 조치 없이 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B씨는 가게 청소 비용과 영업을 하지 못한 손해 등으로 수십만원의 큰 손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점포 내 파손된 기물이 없어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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