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강민정, 김건희 논문 표절 아니다 결론에 "8월 1일은 국민대 죽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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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강민정, 김건희 논문 표절 아니다 결론에 "8월 1일은 국민대 죽은날"
  • 김상록
  • 승인 2022.08.0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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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사진=연합뉴스 제공

1일 국민대가 김건희 여사의 박사 학위 논문 등 3편이 표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린 가운데,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2년 8월 1일은 국민대가 죽은 날이라고 생각한다"며 비판했다.

강 의원은 2일 방송된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건 교육연구기관으로써 대학의 기본 중의 기본을 스스로 포기 선언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건희 씨 박사 논문 왼쪽 빨간 줄 친 것의 내용과 구연상 씨가 쓴 ‘디지털 컨텐츠와 사이버문화’라는 논문에 문장을 보면 토씨 하나 안 틀리고 그대로"라며 "(김건희 씨) 박사학위 논문 목차다. 이건 해피캠퍼스라고, 그곳에 있는 ‘주역의 음양오행사상’이라는 부분이다. 이것과 목차가 순서, 토씨 하나 다르지 않고 똑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건희 씨의 '온라인 쇼핑몰 소비자들의 구매 시 e-Satisfaction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연구'라는 논문 제목을 보면 어떻게 이렇게 쓸 수 있을까 싶다"며 "'관상·궁합 아바타를 개발을 중심으로' 이게 말이 되는가. 'Yuji'라고 하는 부분도 제목에 있지 않나. 이런 식으로 논문 네 개가 작성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볼 때는 대학으로써 명예를 선택할 것인가, 정치적·개인적 안위를 선택한 것인가 이런 고민에 국민대가 빠졌다고 본다. 눈치 볼 사람이 확실히 있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대는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 등 3편에 대해서는 '표절 아님' 판정을, 나머지 1편에 대해선 '검증 불가' 결론을 내렸다.

국민대는 "학문분야에서 통상 용인되는 범위를 심각하게 벗어날 정도의 연구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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