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권리에 의거 원래 의도에 맞게 6부작으로, 감독판 8부작은 8월 중 공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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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권리에 의거 원래 의도에 맞게 6부작으로, 감독판 8부작은 8월 중 공개 예정" 
  • 박홍규
  • 승인 2022.08.0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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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가 '안나' 이주영 감독이 2일 내놓은 드라마 관련 입장에 대해 3일 오후 제작사의 공식 입장을 밝혔다. 

쿠팡플레이는 "'안나' 촬영이 시작된 후부터 일선 현장의 이주영 감독과 제작진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신뢰를 보냈다"라며 '하지만 감독의 편집 방향은 당초 쿠팡플레이, 감독, 제작사(컨텐츠맵) 간에 상호 협의된 방향과 현저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수개월에 걸쳐 쿠팡플레이는 감독에게 구체적인 수정 요청을 전달하였으나, 감독은 수정을 거부했다"며 "제작사의 동의를 얻어서, 그리고 계약에 명시된 우리의 권리에 의거 쿠팡플레이는 원래의 제작의도와 부합하도록 작품을 편집했다. 그 결과 시청자들의 큰 호평을 받는 작품이 제작되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쿠팡플레이는 "감독의 편집 방향성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지난 7월 8일 이미 공식화한 것과 같이, 총 8부작의 '안나'  감독판은 8월 중 공개될 예정입니다. 감독판은 영등위 심의가 완료되는 즉시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배우 수지 주연의 ‘안나’의 극본을 쓰고 연출한 이주영 감독은 “쿠팡플레이 측이 일방적으로 8부작을 6부작으로 편집해 작품을 훼손했다”고 주장하며 “사과와 시정조치를 하지 않으면 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미 공개된 흥행 드라마를 놓고 창작자와 OTT 플랫폼 기업 사이에 분쟁이 벌어지는 것은 전례가 드문 일이다. 또 창작자 동의 없이 제작사도 아닌 OTT가 작품을 임의로 재편집했다면 이 역시 큰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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