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오늘 광복절 특사 사면심사위 개최…이재용·MB 명단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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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오늘 광복절 특사 사면심사위 개최…이재용·MB 명단 오르나
  • 김상록
  • 승인 2022.08.0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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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명박 전 대통령(왼쪽),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법무부가 9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특별사면을 위한 대상자 심사를 진행한다.

법무부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정부과천청사에서 사면심사위를 열고 8.15 광복절 특사 대상자를 심사한다. 당초 오전 9시부터 사면심사위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수도권에 집중된 폭우로 인해 2시간 늦게 시작하기로 했다.

사면심사위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노공 차관 등 법무·검찰 내부 인사 4명과 외부위원 5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심사위가 특별사면을 건의할 대상자를 추리면 한동훈 장관이 이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할 방침이다. 이어 윤 대통령이 보고내용을 검토한 뒤 최종 사면 명단을 확정하는 방식이다. 사면 대상자는 오는 12일쯤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심사에서는 기업인들의 사면 검토가 대거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등이 사면 후보로 꼽힌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의 형이 확정된 뒤 지난해 광복절을 앞두고 가석방됐다.

반면, 정치인 사면은 국민 여론이 좋지 않아 대상을 최소화할 거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사면 대상에 포함될지 여부가 관심사다.

안양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던 이 전 대통령은 올 6월 건강상태의 악화로 3개월간 형집행정지를 받아 현재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 머물고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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