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피해 발벗고 나선 금융권..."긴급대출, 상환유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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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피해 발벗고 나선 금융권..."긴급대출, 상환유예 등"
  • 박주범
  • 승인 2022.08.0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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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중부지역의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에 대해 금융권이 발 벗고 나섰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경영안정 자금지원, 수수료 면제 등 특별금융 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총 한도 2000억원 내에서 최대 1.5%p 특별우대금리로 5억원 범위 내 운전자금 대출이나 피해실태 인정금액 범위 내의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대출은 1년 범위 내에서 만기연장이 가능하고 분할상환 납입기일을 유예받을 수 있다. 

개인의 경우도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p 감면, 예적금 중도해지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 등의 지원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대출금리와 수수료 감면을 통해 소상공인, 중소기업들 그리고 피해 지역주민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 피해복구와 재기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카드는 집중호우 피해 고객에게 카드 이용대금 청구를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하고, 신규 연체이자 감면 및 카드론, 현금서비스 금리 우대 등을 지원한다.

우리금융그룹은 대한적십자사와 공동으로 재난상황을 대비해 긴급구호세트 2000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도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개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피해를 입은 개인, 중소, 중견기업, 개인 사업자를 위해 ▲개인에게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중소기업에게 기업당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총 2000억원 한도의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기존 여신 만기도래 시 원금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의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 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에 상환을 유예하며, 최고 1%p 범위내에서 대출금리도 감면할 예정이다.

하나카드는 ▲신용카드 결제자금의 최대 6개월 청구 유예 ▲최대 6개월 분할상환 등을 실시한다. 또한 집중호우 피해일 이후 6개월까지 사용한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를 30% 할인해 준다.

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위한 최대 6개월 유예 ▲사고보험금 신청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하나손보는 집중호우 피해 관련 보험금 청구시 사고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까지 우선 지급하고, 장기보험 가입자에게는 최대 6개월까지 보험료 납입유예 등을 제공한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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