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힘 빼라 · 00 출신 수준 알만하네" 요기요 임원, 직원들에 막말…사모펀드 투자 이후 내부갈등 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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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힘 빼라 · 00 출신 수준 알만하네" 요기요 임원, 직원들에 막말…사모펀드 투자 이후 내부갈등 번지나
  • 김상록
  • 승인 2022.08.1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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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요기요의 한 임원이 직원들에게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요기요는 최근 사모펀드 투자를 받고 임원을 대규모 교체했는데, 이를 기점으로 기존 직원들과 새로 온 직원들 간의 갈등이 발생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0일 조선비즈에 따르면 요기요 전문 경영진으로 채용된 임원은 "눈에 힘 빼라, 이것들이 감히 나를 신고해. 내가 누군줄 알고, 나는 사모펀드에서 내려온 사람이다"라는 말을 직원들에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00지역 출신 수준 알만하네"라며 지역 비하성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임원은 "개인적으로 억울한 부분이 있어 인사팀에 내부 조사를 요청했다"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요기요는 지난해 CDPI컨소시엄에 인수되면서 임원진을 대거 교체했다. CDPI컨소시엄은 사모펀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 등이 지난 7월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이후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앱)인 블라인드나 관련 직군 게시판에 요기요 사내 문화가 나빠졌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요기요 관계자는 10일 한국면세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내부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다음주 쯤 결과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임원이 억울한 부분이 있어서 먼저 조사를 요청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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