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집중호후 농작물 침수면적→여의도 3.5배...가축 폐사·산사태, 사망 13명 등 [KDF 재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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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집중호후 농작물 침수면적→여의도 3.5배...가축 폐사·산사태, 사망 13명 등 [KDF 재난]
  • 민병권
  • 승인 2022.08.1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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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사망 13명 등을 포함 농작물 침수, 가축 폐사, 산사태까지 다양하게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중대본이 8일부터 12일 오전 11시까지 집계한 농작물 침수 면적은 1027ha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3.5배에 해당한다. 피해가 가장 컸던 지역은 충남으로 473ha가 침수됐다. 이어 강원233ha, 전북 132ha, 경기 125ha, 인천 45ha, 충북 14ha, 세종 4ha 등의 순이다.

가축 피해도 잇따랐다. 피해는 경기와 충남 보령에 집중됐다. 경기 4만6303마리, 충남 보령은 4만마리에 육박했다. 

주택과 상가 피해는 총 3819동으로 서울이 3453동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수도권 외 지역은 강원, 세종, 충북, 전북 등 일부 피해가 보고됐다. 

가장 안타까운 인명 피해는 사망 13명, 실종 6명, 부상 18명 등 오전 6시 집계와 동일하다.

8일 밤 서울 서초구 서초동 맨홀에 빠져 실종됐던 40대 남성이 10일 오후 직선거리 약 1.5㎞ 거리의 다른 맨홀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함께 실종된 누나도 전날 오후 11시 20분께 사고 현장에서 4㎞ 떨어진 지점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거주지를 떠나 대피한 사람은 7개 시도, 54개 시군구에서 6299명이다.
주택 파손·침수 등의 피해를 본 이재민은 1492명이며, 피해 우려로 일시 대피한 사람은 4807명이다.

이재민과 비 피해를 돕기위한 지자체와 재해구호협회, 적십자사의 구호물품은 4만점으로 주로 필수 생필품과 이불과 텐트 등이 포함됐다. 

아직 전남 남해안과 섬지역, 제주도에는 시간당 5mm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사진=박주범 기자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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