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코로나 밀접접촉자 백신접종 관계없이 격리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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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DC "코로나 밀접접촉자 백신접종 관계없이 격리 필요없다"
  • 이태문
  • 승인 2022.08.1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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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지침을 공개했다.

NHK에 따르면, CDC는 11일 2020년초 코로나19 팬데믹 시작부터 실시된 방역 지침의 대폭 완화를 발표했다.

CDC는 "더 이상 노출 위험을 줄이기 위한 6피트(약 2미터) 거리두기 권고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회적 거리 두기 권고를 해제했다.

밀접접촉자 중 백신 접종 관계없이 비감염 무증상자에 대한 자가 격리를 없애는 대신에 5일 후 검사, 그리고 10일간 고성능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이전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밀접접촉의 경우 음성 판정을 받고 무증상이더라도 5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했다.

코로나19에 노출된 학생들이 교실에 계속 남아 있게 하기 위해 실시하던 정기 검사 권고도 없앴다.

다만, 요양시설과 교도소 등 교정시설을 포함한 고위험 장소에선 여전히 선별 검사를 실시하도록 권고했다.

또한, 발병률과 입원율 등을 고려해 확산세가 심각한 지역에선 모든 사람들에게 실내 공공 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의무화 지침도 유지했다.

그레타 마세티 CDC 역학조사·예방분과장은 "백신 접종과 치료법 등 중증화를 막을 수단이 몇 가지나 있어 위험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팬데믹이 아직 끝난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19로 일상생활이 큰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새 지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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