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대 연구팀 "BA.5 면역 항체 효과, BA.2.75에는 1/12 아래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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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대 연구팀 "BA.5 면역 항체 효과, BA.2.75에는 1/12 아래로 떨어져"
  • 이태문
  • 승인 2022.08.1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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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BA.5 변이에 감염돼 형성된 항체가 켄타우로스(BA.2.75) 변이에는 큰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NHK는 14일 도쿄대학 의과학연구소의 사토 게이(佐藤 佳) 교수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 'G2P-Japan'이 실시한 변이 바이러스의 면역 효과에 대한 동물시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이렇게 전했다.

연구팀은 BA.5 변이에 감염된 햄스터 혈액을 사용해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중화항체 움직임을 조사한 결과,  BA.2.75 변이의 경우 BA.5 변이에 비해 1/12 아래로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을 밝혀냈다.

또한, 항원성 경우 바이러스에 감염된 햄스터의 기관지 염증과 폐 손상을 보여주는 수치가 BA.2.75 변이와 BA.5 변이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백신 효과도 BA.2.75 변이의 특징을 재현한 바이러스에 3차 접종을 마친 사람의 혈액을 사용해 중화항체 움직임을 조사한 결과, BA.5 변이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토 교수는 "BA.5 변이에 감염돼 생성된 중화항체가 BA.2.75 변이에는 효과가 없을 가능성이 있다. 우세종 교체가 진행되고 있어 지금의 감염이 충분히 줄어들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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