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개량 백신의 접종이 10월 중순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NHK 보도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지난 8일 "화이자와 모더나 제약사가 개발 중인 오미크론 백신을 다음 달부터 수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2회 접종을 마친 전연령을 대상으로 10월 중순 이후에 접종을 시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개량 백신에는 6차 유행으로 우세종이 된 오미크론 BA.1 변이에 대응하는 백신과 종래의 백신 등 2종류가 들어 있다.
일본에서는 화이자가 8일, 모더나가 10일 후생노동성에 개량 백신의 긴급 사용을 신청한 상태다.
화이자의 발표에 따르면, 56세 이상 12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4차 접종으로 사용한 경우 중화항체가 종래 백신보다 1.56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모더나도 미국에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4차 접종으로 사용한 경우 중화항체가 종래 백신보다 1.75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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