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통일교 문선명 총재 10주기 조화와 조문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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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통일교 문선명 총재 10주기 조화와 조문 보내 
  • 이태문
  • 승인 2022.08.1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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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문선명 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총재 10주기를 맞아 남측 유가족에게 조화와 조전을 보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13일 조전에 "세계평화연합 전 총재 문선명 선생의 서거 10년에 즈음해 한학자 총재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면서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라의 통일과 세계의 평화를 위하여 기울인 문선명 선생의 노력과 공적은 길이 추억될 것"이라고 적었다.

아울러 "문선명 선생의 유지를 이어나가는 세계평화연합의 모든 일이 잘돼 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평안북도 정주 출신은 문선명 전 총재는 1991년 12월 고향 방문을 명목으로 방북해 김일성 주석과 만난 이후 여러 대북사업을 펼쳤다.

1994년 금강산국제그룹 창립했으며, 1998년 금강산 유람선관광사업 추진과 함께 고향 정주에 평화공원을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2000년에는 통일교 계열 단체인 평화대사협의회를 만들어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시작했으며, 2002년에는 북한 남포에 평화자동차총회사를 설립했다.

이런 인연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2년 9월 문선명 총재가 별세하자 조전을 보내며 '조국 통일상'을 수여했으며, 이듬해인 2013년과 2015년에도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명의로 조전을 보낸 바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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