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日 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 2030년대 실전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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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日 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 2030년대 실전 투입 
  • 이태문
  • 승인 2022.08.1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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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일본이 차세대 전투기를 공동 개발한다.

요미우리(読売)신문은 14일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영국과 일본이 차세대 전투기를 공동 개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양국은 차세대 전투기에 요구하는 성능이 거의 일치하는 데다가 엄청난 개발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완성품의 해외 수출까지 염두에 두고 방위장비 이전 3원칙의 운용 지침을 개정해 본격적으로 공동 개발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방위성은 2023년 예산 요청시 차세대 전투기 개발도 포함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연내에 개발 로드맵을 결정한다.

일본은 차세대 전투기 도입 시점을 현재 보유 전투기인 F-2 전투기의 퇴역이 시작되는 2030년대 중반으로 상정하고 있다.

스텔스 성능과 고성능 레이더, 센서를 갖추고, 다수의 무인기와 연계하면서 전투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춘다는 목표다. 

영국은 주력 전투기인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후속 전투기인 템페스트를 2035년까지 실전 배치할 방침이다.

이탈리아, 스웨덴 등과 공동 개발할 계획이었지만, 양국 정부간 협의에서 요구 성능도 거의 대부분 공통인 데다 개발 시기도 같기 때문에 하나의 기체를 공동 개발해 공통화하는 게 합리적이란 데 의견을 모았다.

일본·영국간 공동 개발에는 이탈리아도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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