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지난 20202년 9월 발생한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과 관련해 서욱 전 국방부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해당 사건에 대한 직권남용 등 혐의 규명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이희동)는 16일 오전 서 전 장관의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이 사건과 관련한 증거물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문재인 정부가 이대준 씨의 자진 월북으로 결론이 나도록 내부 자료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2020년 9월 24일 국회 국방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서 전 장관은 당시 실종 사건을 처음 보고받은 뒤 '월북 가능성을 잘 보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 씨의 유족은 서 전 장관과 이영철 전 합동참모본부장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의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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