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비자 면제로 한국 화장품 시장 제 2의 전성기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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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비자 면제로 한국 화장품 시장 제 2의 전성기 맞나
  • 김형훈
  • 승인 2015.11.1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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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열풍’을 일으키는 중국인은 과연 누구?
중국 관광객들 덕분에 마스크 팩 관련 주가가 배로 뛰다

사진출처 :  소후닷컴 사진출처 : 소후닷컴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인 관광객 비자 면제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몇 년간 중국에서 ‘한류열풍’이 점점 더 거세졌는데 아직도 많은 중국 관광객이 비자문제 때문에 한국에 올 수 없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왜 이렇게 한국에 방문하고 싶어할까?

박근혜 대통령은 “중국인 관광객 비자 면제에 대해 정책을 만들고 있고,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많은 편익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금년 7월, 박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회담을 통해 비자 면제의 범위를 확장을 합의했다. 한국정부는 양국간 비자 면제시 미치는 영향을 현재 연구중에 있고, 면제 범위를 확장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으며 빠르면 내년에 방안을 완성할 예정이다.

‘한류열풍’을 일으키는 중국인은 과연 누구?
몇 년 전부터 중국은 ‘한류열풍’에 빠져있다. 한류덕분에 중국인 여행객들의 방한이 늘었다. 관광 패턴은 주로 단체여행으로 주요 루트는 한국의 명승지나 유적지를 다니는게 고작이었다. 요즘 자유여행을 주로하는 중국 관광객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단지 한국에서의 쇼핑목적으로 방문하는 사람도 급증하고 있다. 이들이 바로 한국 ‘관광쇼핑’ 붐을 일으키는 주역들이다.

현재 중국에서 인기가 가장 많은 관광 루트는 서울에서 쇼핑을 즐기거나, 제주도의 독특한 풍광을 감상하는 것이다. 젊은 사람들은 또래 친구들과 서울에서 쇼핑하는 반면, 가족단위 여행객들은 주로 제주도에서 휴가를 보내고 싶어한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많이 사는 쇼핑품목으로는 화장품, 고려인삼, 전기 밥솥 등이 있지만 가장 많이 사는 것은 한국의 화장품이다. 예를 들면, 명동거리에 입점된 마스크 숍의 판매량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마스크 숍의 점포 수도 많이 증가하고 있어서, 고객들은 원하는 마스크를 어려움 없이 구매할 수 있다. 이 많은 고객들 중 90%는 모두 중국인 관광객이고 1인당 최소 20장에서 최대 100장까지 구매한다고 한다.

‘중국 관광객들 덕분에 마스크 팩 관련 주가가 배로 뛰다’
중국인 관광객들 덕분에 호황을 맞은 한국 화장품 기업들은 외국인 관광객을 맞기 위해 물품을 충분히 준비한다. 이 많은 화장품 중 마스크는 인기가 단연 높다. 중국 국경절 기간에 한국 마스크 판매량은 평소의 2~3배이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그리고 포장도 예뻐서 선물하기에도 더할나위 없다.

중국인 관광객 덕분에, 실적이 급속히 증가하는 기업들이 많다. 예를 들어, ‘산성앨엔에스’는 원래 박스를 제조한 기업인데, 화장품 회사 ‘리더스코스메틱’을 인수합병한 후에 매출이 엄청나게 증가한다. 올해 상반기까지 이 회사의 매출은 519억 원이고, 전년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억 원에서, 82억 원까지 증가했다. 이에 회사 주가가 3,750원에서 2최고가 124,200원까지 기록했다.

서울 명동 도처에서 중국어로 말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점포마다 중국어로 써 있는 광고판을 내걸고 중국인 관광객의 시선을 잡아끈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에서 쓴 외국인들의 신용카드 소비액 중 중국인 소비액이 무려 50%을 초과한다고 한다.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라 중국인이 한국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중국인 소비자가 한국 수출기업에 끼치는 영향이 크고, 한국 내수형기업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제는 중국인 관광객의 방한 목적과 형태가 쇼핑과 개별자유여행의 형태가 급증하기에 이에 따른 체계적인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 중국 관광객은 한국 외에도 일본, 대만, 그리고 서구등 다양한 선택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으로 유인하는 다양한 대책을 체계적으로 고민하고 실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

 

번역 : 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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