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수원 세모녀 사건에 "특단의 조치 필요…어려운 국민들 각별히 살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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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수원 세모녀 사건에 "특단의 조치 필요…어려운 국민들 각별히 살피겠다"
  • 김상록
  • 승인 2022.08.2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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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수원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모녀 사건과 관련해 "복지정보시스템도 제대로 작동이 안되는 주거지를 이전해서 사시는 분들을 위해서 어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여러분들도 수원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세 모녀가 중증질환과 극심한 채무에 어려운 삶을 이어가면서 고통스러운 삶을 마감한 기사를 봤을 것"이라며 "중앙정부는 이런 분들을 잘 찾아서 챙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서 이런 일들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대통령으로서 어려운 국민을 각별히 살피겠다"고 했다.

또 "자유와 연대의 기초가 되는 복지에 관해 '정치 복지' 보다는 '약자 복지'로, 그리고 자신의 목소리를, 어려움을 한 목소리로 낼 수 없는 그런 자들을 찾아서 이분들의 어려운 삶을 배려를 하겠다고 국민 여러분께 말씀을 드려왔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1일 수원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60대 어머니와 40대 두 딸 등 세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암 등 난치병과 생활고로 고통을 겪었지만, 기초생활수급 같은 복지 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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