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손잡이 달린 컵라면 개발…네티즌 "가격 올리려는 것 아니냐, 더 위험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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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손잡이 달린 컵라면 개발…네티즌 "가격 올리려는 것 아니냐, 더 위험해 보인다"
  • 김상록
  • 승인 2022.08.2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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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접이식 손잡이를 단 컵라면을 개발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농심은 일반적인 컵라면보다 고온으로 조리되는 전자레인지 전용제품인 카구리 큰사발면에 안심손잡이를 우선 적용하고, 향후 소비자 의견을 종합하여 확대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잡이는 카구리 큰사발면 옆면의 점선을 따라 뜯은 후 안으로 끼워 밀면 된다.

농심 관계자는 "안심손잡이는 소비자 만족도 향상과 다양한 제품개발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사내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라며 "소비자들이 제품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실용적인 개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접한 몇몇 네티즌들은 "가격 올리려는 수작", "농심 손잡이 만들어놓고 슬쩍 가격 올리려는 건 아니죠?", "더 위험해 보인다", "저러다 찢어져서 쏟을 것 같다", "뚜껑과 바닥 잡고 이동하면 하나도 안 뜨겁다. 양을 좀 늘려주시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농심 관계자는 이날 한국면세뉴스에 "소비자 반응을 살핀 후 필요에 따라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며 "가격인상과는 무관하게 소비자의 안전과 편의성 증대를 위한 제품 개선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농심은 다음달 15일부터 라면과 스낵 주요 제품의 출고가격을 각각 평균 11.3%, 5.7% 인상한다. 이에 대형마트에서 봉지당 평균 736원에 판매되고 있는 신라면의 가격은 약 820원으로, 새우깡의 가격은 1100원에서 약 1180원으로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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