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특허침해로 화이자·바이온텍 각각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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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특허침해로 화이자·바이온텍 각각 제소 
  • 이태문
  • 승인 2022.08.2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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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기술과 관련해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모더나는 26일 성명을 내고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가 (코로나19 백신인) 코머너티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모더나의 mRNA(메신저리보핵산) 기술 핵심 요소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며 각각 미국과 독일 법원에 제소한 사실을 밝혔다.

모더나는 화이자와 바이온텍이 2010년부터 2016년까지 허가없이 자사의 기술을 모방했다고 주장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10년간 수십 억 달러를 투자해 개척한 혁신적인 mRNA 기술 플랫폼을 보호하고자 소송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모더나는 이번 제소에서는 인명보호 관점에서 화이자·바이오앤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시장 철수나 향후 판매 금지는 요청하지 않고 올해 3월 8일 이후 기간에 대한 손해배상만 청구할 방침이다.

92개 중저소득 국가에 대한 화이자 매출은 손해배상에서 제외됐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모더나는 백신 특허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으며, 지난 3월 7일 이를 중저소득 국가에만 적용하겠다며 방침을 바꾼 바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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