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공장 오염물질 유출' 보도 반박 "사실과 다르다…깊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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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공장 오염물질 유출' 보도 반박 "사실과 다르다…깊은 유감"
  • 김상록
  • 승인 2022.08.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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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평택 반도체 3공장에서 삼성물산 하청직원들이 정체불명의 오염물질에 노출됐지만, 당국에 신고를 하지 않고 처리·조사도 하지 않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명백하게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삼성전자는 28일 뉴스룸을 통해 "MBC는 삼성물산 협력사 직원 5명이 공사 현장에서 '정체불명의 액체'에 노출됐다고 주장했으나, 이들이 노출됐던 것은 폐수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MBC는 당사가 완공 전인 반도체 공장이라는 이유를 들어 관계기관에 사고를 보고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보도했으나,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것은 노출 폐수가 유해물질에 해당하지 않아 신고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이라며 "최초 확인 당시 작업자들은 이상 증세가 전혀 없었고, 소방서에 신고할 응급상황도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또 "협력사 직원들의 폐수 노출과 관련한 처리 과정에서 법과 규정을 위반한 사실은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작업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원칙에 따라 폐수 노출을 인지한 즉시 해당 직원 5명에 대해 부속 의원과 사외 병원에서 검진을 받도록 했다. 이 가운데 2명은 추가 정밀검진을 받았다"며 "검진 결과 이들은 ‘이상 없다’는 의료진 정식 소견에 따라 모두 귀가했고, 현재까지 건강상 특이사항 없이 정상 근무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확한 사실에 근거하지 않거나 무리한 추정에 의한 보도는 당사의 평판과 명예를 부당하게 훼손할 수 있다"며 "나아가 반도체 산업 전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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