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술녀, 청와대 한복 화보 비판 "서양 드레스에 우리나라 꽃신 하나만 신으면 한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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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술녀, 청와대 한복 화보 비판 "서양 드레스에 우리나라 꽃신 하나만 신으면 한복인가"
  • 김상록
  • 승인 2022.08.2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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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스트레이트' 캡처
사진=MBC '스트레이트' 캡처

한복 연구가 박술녀가 청와대 한복 화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박술녀는 28일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와의 인터뷰에서 "과연 서양 드레스에다가 우리나라 꽃신 하나만 신으면 그게 한복인가. 상징적이고 세계 사람들이 바라보고 관심 갖는 그 장소에서 그런 옷을 찍은 것이 좀 아쉽고,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는 말을 정확하게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는 전날 방송에서 문화재청과 패션지 보그코리아가 협업한 청와대 화보를 두고 "이게 어떻게 한복 홍보냐는 비난이 폭주했다. 모델들이 버선만 신고 있을 뿐 의상은 아무리 봐도 한복같지 않아 보인다"며 "흰색 드레스는 일본 디자이너 작품이라 논란이 더 커졌다"고 비판했다.

사진=보그코리아
사진=보그코리아

앞서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지난 24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청와대 화보와 관련해 "정부의 미숙함으로 인해서 어떤 예술인들이나 혹은 집단들의 평판에 해를 자꾸 끼치는 것"이라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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