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팬카페 '건희사랑'이 수해복구 지원 활동을 하고 있는 한 소방 공무원의 사진을 두고 김 여사라며 오인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최근 '건희사랑'에는 김 여사가 검은 모자와 주황색 조끼를 입고 수해복구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진이 올라왔다.
그러나 해당 사진 속 인물은 김 여사가 아닌 한 소방공무원이었다. 소방청이 지난 17일 집중 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충남 부여군에서 소방공무원들이 복구작업을 할 때 촬영한 사진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8일 수도권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이후 지난주까지 서너 차례에 걸쳐 서울과 수도권, 지방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에 나섰다.
한편, '건희사랑'은 얼마 전 윤석열 대통령의 대외비 행사 일정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 이에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런 카페는 윤대통령을 국민들과 멀어지게 하고 나라를 더욱 어렵게 할 뿐"이라며 팬카페 해산을 요구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