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장 월급 내년부터 100만원으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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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장 월급 내년부터 100만원으로 오른다
  • 김상록
  • 승인 2022.08.3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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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현재 67만6100원인 병장 월급이 내년에 100만원으로 오른다.

정부가 30일 발표한 2023년 국방예산안에 따르면 올해 병장 월급은 내년 32만3900원이 올라 100만원이 된다. 윤석열 정부는 2025년까지 병장 월급을 150만원으로 올릴 계획이다.

상병 월급은 61만 200원에서 80만원, 일병은 55만 2100원에서 68만원, 이병은 51만 100원에서 60만원으로 각각 오른다.

별도의 사회진출지원금도 있다. 복무 중 자산 형성을 도와주는 내일준비적금이 정부 지원금 형태로 지급되는데 월 최대 14만 1000원에서 30만원으로 오른다. 이 경우 최대 액수를 납입하면 내년 12월 전역하는 병사는 약 1197만원을 모을 수 있게 된다. 

또 장병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현재 8∼10인실인 병영생활관을 2∼4인실로 바꾸기로 했다.

2017년 이후 동결된 소대지휘 활동비는 소대원 25명 기준 월 6만25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늘리고, 2012년 이후 동결된 주임원사 활동비는 기존 부대별로 20만∼30만원을 지급하던 것을 일괄 30만원 지급으로 변경한다.

정부는 2023년도 국방예산을 2022년 본예산 대비 4.6% 증가한 57조 1268억원으로 편성해 다음달 2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군사력 건설을 위한 방위력개선비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17조 179억원, 군사력 운영을 위한 전력운영비는 전년 대비 5.8% 증가한 40조 1089억원을 편성했다.

국방부는 "병 봉급 인상, 미래세대 장병에 걸맞는 의식주의 획기적 개선, 간부 지휘‧복무여건 개선 등 장병 사기진작에 집중 투자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 3축체계 확보, 국내 기술역량 강화 및 방위산업 기반 강화에도 재원을 중점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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