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전문가 "뷔-제니 사진 합성은 아닌 듯…해킹이면 계속 모니터링 당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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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전문가 "뷔-제니 사진 합성은 아닌 듯…해킹이면 계속 모니터링 당할 수 있어"
  • 김상록
  • 승인 2022.08.3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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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와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사생활 사진이 유출된 가운데, 한 보안 전문가는 해당 사진이 합성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보안 전문가 A 씨는 29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를 통해 공개된 '해커에게 물었다 | 뷔 ♥ 제니 유출 사태 시작인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사진이 합성의 티가 난다거나 하는 건 안 보인다. 합성됐다거나 이런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해커들의 심리는 결국 사람들의 심리랑 다 똑같은데 거기서 조금 더 나아가고자 한다면 유명세를 얻고 싶어하는 해커들이 있을 수도 있고 금전적인 걸 목표로 하는 해커가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하나씩 공개하는 것도 한꺼번에 공개하면 금방 열기가 사그라들 수 있지 않나. 이런 식으로 계속 끌면서 언론을 이용해서 피해자와 협상을 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뷔, 제니 인스타그램 캡처

A 씨는 사진을 댓가로 돈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가격은 사실 부르는 게 값이다. 진짜 민감하다고 하는 사진들은 아예 공개하지도 않고 당사자들에게만 보여주고 몇 억을 요구할 때도 있다"며 "내가 알고 있었던 가장 비싼 경우는 15억 원이었다. 사진 한 장이 아니라 앨범에 들어가 있는 동영상하고 사진 이런 것들 좀 해서"라고 했다.

A 씨는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다면?'이라는 이진호의 물음에 "해킹을 당했다고 하면 계속해서 모니터링을 당할 수 있고. 어쨌든 핸드폰은 스마트뱅킹이나 모바일 관련해서는 못하는게 없지 않나. 폰 자체가 해킹을 당했다고 하면 그런 것들은 다 가능하다고 보면 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그는 추가 사진 유출을 막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제일 좋은 것은 트위터 쪽에 협조를 요청해서 게시글을 올렸던 사람의 IP나 계정 정보, IP를 확인하는 게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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