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CNT 4공장으로 年 6100톤 생산..."국내 압도적 1위 생산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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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CNT 4공장으로 年 6100톤 생산..."국내 압도적 1위 생산능력"
  • 박주범
  • 승인 2022.08.3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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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여수 탄소나노튜브(CNT) 공장 전경
LG화학 여수 탄소나노튜브(CNT) 공장 전경

LG화학이 국내 최대 규모의 CNT(Carbon Nanotube, 탄소나노튜브) 공장을 증설한다. 양극재 등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CNT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LG화학은 대산공장에 연산 3200톤 규모의 CNT 4공장을 건설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네 번째 CNT 공장이다.

CNT는 전기와 열 전도율이 구리 및 다이아몬드와 동일하고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달하는 차세대 소재로 전기차 배터리, 전도성 도료, 자동차 정전도장 외장재, 면상발열체 등에 활용된다.

LG화학 CNT 제품
LG화학 CNT 제품

4공장이 완공되면 LG화학의 CNT 생산능력은 기존 1·2공장과 증설 중인 3공장을 포함해 연간 총 6100톤에 달하게 된다. 4공장은 2024년 하반기 상업 가동이 목표다.

CNT는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업체에 양극 도전재(Conductive Additive) 용도로 공급될 예정이다. CNT는 기존 카본블랙 대비 약 10% 이상 높은 전도도를 구현해 도전재 사용량을 약 30% 줄일 수 있으며, 그만큼을 양극재로 더 채울 수 있어 배터리의 용량과 수명을 늘릴 수 있다.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독자기술 기반의 제조 경쟁력과 우수한 품질로 배터리 도전재 분야에서 확고한 지위를 구축하고 잠재력이 큰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LG화학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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