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1일 누적 4만 명을 넘어섰다.
2일자 요미우리(読売)신문은 일본 내 코로나 사망자는 2020년 2월 첫 확인된 이래 2021년 4월 1만 명, 2022년 2월 2만 명을 넘어섰으며, 감염력이 강력한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급증하던 5월 10일에 3만 명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7차 유행이 시작되자 하루 사망자는 지난 8월 23일 역대 최다인 343명을 기록하는 등 8월 한달간 7328명으로 집계돼 최다치를 갈아치웠다.
후생노동성의 집계에 따르면, 7월 6일부터 8월 23일까지 연대별 사망자의 경우 80대가 40.5%, 90대 이상이 33.2% 등 80대 이상이 전체 74%를 차지해 고령자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 폐렴으로 인한 사망이 많았던 것에 비해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으로 신장과 심장, 호흡기 등의 기저질환자가 감염 때문에 증상 악화로 사망하는 사례가 두드러졌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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