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현대제철 일부 침수…일시 가동 중단 (힌남노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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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현대제철 일부 침수…일시 가동 중단 (힌남노 피해)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2.09.0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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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005490]가 제 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강 압연 등 전(全) 공정이 중단된 사실을 7일 정식 공시했다. 또 현대제철[004020] 포항공장도 '힌남노'의 영향으로 침수돼 가동이 중단됐다고 알렸다. 

침수된 포스코 포항제철소. 연합뉴스
침수된 포스코 포항제철소. 연합뉴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자회사인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제강 및 압연 등 전(全) 공정이 중단된 사실을 정식 공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제철소 핵심 설비인 고로 3기는 피해가 없었으나 일시적 가동 중단(휴풍) 중이다. 전기공급 회복 시 정상 가동될 예정"이라며 "침수 피해를 본 열연 라인 등 제품 생산공정 복구 시점은 미정이나 공급 차질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광양제철소는 현재 정상 가동 중이며 포항제철소 생산 슬라브 일부를 광양 제철소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그룹은 최정우 회장이 전날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침수 지역을 살피고 피해 시설을 점검하며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는 등 복구 현장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다. 최 회장은 "고객사 피해 방지를 위해 광양제철소 전환 생산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수해 복구를 위해 그룹 차원의 총력 지원과 대응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포스코도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지역사회와 주민들이 아픔을 딛고 하루빨리 일어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라"고 주문했다.

현대제철도 7일 경북 포항공장의 봉형강 및 중기 제품 제조 생산이 중단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폭우를 동반한 힌남노의 영향으로 공장 일부 지역이 침수 피해를 봤기 때문이다. 현대제철은 "현재 피해 설비를 복구 중"이라며 "인천과 당진공장 재고 및 가동률 증대를 통해 매출 손실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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