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으로 우크라이나 민간인 1만4천여명 사상…"실제는 훨씬 많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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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우크라이나 민간인 1만4천여명 사상…"실제는 훨씬 많을 것"
  • 박주범
  • 승인 2022.09.1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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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은 하르키우 제5 화력발전소(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은 하르키우 제5 화력발전소(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침공당한 지 200일을 넘어서는 가운데 숨지거나 다친 우크라이나 민간인이 1만4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지시각 12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시작된 후 공식 확인된 민간인 사상자 수가 1만4059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들 중 사망자는 5567명이고, 부상자는 8292명으로 집계됐다.

OHCHR은 "공식 확인 수치보다 실제 민간인 사상자 수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추정하며, "양국이 정당한 사법절차를 어긴 인신 구속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최소한 416명이 적법한 절차 없이 구금됐거나 강제로 끌려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16명은 숨졌으며, 166명은 석방됐다고 감시단은 보고했다.

러시아군 관할 수용시설의 부당 대우와 일부 시설의 의료, 위생 시설 부족 현상, 전쟁 포로로 잡힌 임신 여성 등의 사례도 감시단은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의 부당한 임의 체포는 51건이고, 강제 연행은 30건 이상이었다고 OHCHR은 설명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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