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속되도 예전과 같은 일상생활로 전환해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정 단장은 16일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실에서 "매년 우리가 독감에 대비해서 질병청에서는 주의보를 내리지만 우리 국민들은 일상을 그냥 그대로 유지한다"며 "코로나19도 앞으로 그런 질환이 될 날이 멀지 않았다. 그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 유럽 호흡기학회를 다녀왔는데 코로나19에 의해서 폐렴을 보는 의사들이 실내에서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며 "우리나라도 확진자와 치명률 추이를 본다면 이들 나라와 같이 일상적 대응체계 전환에 관한 논의가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고 본다"고 했다.
정 단장은 "특히 백신과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나왔다. 독감도 마찬가지"라며 "같은 시스템에 의해서 이 질병은 관리가 가능하게 될 것이다. 그런 자신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상) 전환을 제시하는 이유는 최근 들어 우리나라에서 매우 낮아진 중증화율과 치명률 때문"이라며 "치명률은 조금씩 변동이 있지만 우리나라의 코로나19에 의한 치명률은 0.04%다. 2020년 초기에 0.21% 정도의 치명률을 보인것에 비하면 굉장히 많이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 한 6개월 정도 뒤면 본격적인 그런 활동이 재개될 때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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