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UN '우크라 곡물 수출 중재' 이후 총 165척 곡물 선적 출항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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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UN '우크라 곡물 수출 중재' 이후 총 165척 곡물 선적 출항 [KDF World]
  • 민병권
  • 승인 2022.09.19 00: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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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첫 곡물 선적이 이뤄졌던 8월 1일 오데사항 모습
우크라이나 첫 곡물 선적이 이뤄졌던 8월 1일 오데사항 모습

유엔과 터키의 중재로 지난 7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체결한 곡물 수출 협정에 따라 지금까지 총 165척의 선박이 우크라이나 항구를 통해 전 세계로 곡물을 수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해양관리국은 18일(현지시각) "아프리카와 아시아, 유럽 각국의 농산물 약 16만9300톤을 실은 선박 10척이 오데사, 초노모르스크, 유즈니항에서 출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7월에 체결한 이 협정으로 우크라이나 흑해 항구에서는 글로벌 식량 위기를 완화할 수 있는 곡물 수출이 한창이다. 

첫 곡물 선적이 이뤄진 8월 1일 유엔 대변인 스테판 두자릭은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곡물 선적과 수출이 이뤄진 것을 환영한다"며 "오데사 항구를 떠나는 라조니 선박의 출항을 따뜻하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우크라이나 첫 곡물 수출은 세계 식량 안보에 절실한 안정과 안도를 여는 첫 출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도 트윗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흑해 항구에서 우크라이나 곡물을 실은 첫 선박이 출발한 것을 환영한다"며 "세계는 앞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의 안전 약속 협정을 잘 지키는지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멜린다 시몬스 영국 대사도 "러시아는 이제 협정서에 포함된 곡물 선적 선박에 대한 안전한 이동을 보장해야 하며, 우크라이나의 곡물을 탈취하거나 전용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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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하지마라 2022-09-19 01:59:16
러시아의 항구 봉쇄 및 점령으로 지난해 수확 곡물 2000만 톤의 수출이 막혔던 우크라는 수출 재개로 한 달에 최소한300만 톤의 곡물을 해외에 팔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 달 보름 동안 370만 톤 출항은 다소 기대치에 미흡한 규모다.

더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열흘 전 우크라 곡물이 가난한 나라에는 안 가고 대부분 식량 걱정이 없는 유럽 국가에 간다면서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과 만나 수출재개 합의안 수정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당초 120일 동안 재개하고 이의 연장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

러시아를 빼고 유럽에서 면적이 가장 넓은 우크라는 유럽 및 세계의 곡물생산지이며 보통 한 해 8000만 톤을 수확해 이 중 5000만 톤을 수출해왔다. 전쟁 중인 올해도 5000만 톤을 수확할 것으로 예상하는 상황에서 흑해 수출이 또 막히면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