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文 대통령, 퇴임 후에도 김정은 수석대변인 자처…집착일까, 현실 부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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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文 대통령, 퇴임 후에도 김정은 수석대변인 자처…집착일까, 현실 부인일까"
  • 김상록
  • 승인 2022.09.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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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문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을 자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남북군사합의 4주년에 관한 메시지는 한마디로 문 정권의 남북군사합의가 잘 된 것이라는 자찬평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은 얼마전 핵사용 5대조건을 명시한 핵무력정책법을 공포하면서 핵보유국지위는 물론 언제든지 핵을 사용하겠다고 천명했다. 문 정권 5년의 처참한 결과"라며 "그런데도 남북군사합의에 집착하는 문 대통령의 언급은 집착일까? 아님 현실부인일까?"라고 했다.

이어 "2019년 3월 원내대표연설에서 한 나의 지적은 틀리지 않았다"며 "'문대통령이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라는 낯뜨거운 이야기를 더 이상 듣지 않게 해주십시오'라는 나의 발언에 국회는 아수라장이 될 정도로 그 당시 여당인 민주당이 반발했지만 결과는 5년 내내 문 정권의 북한의 비핵화의지 호소에 북한의 핵능력만 고도화 된 꼴"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앞서 문 전 대통령은 9·19 군사합의 4주년 기념토론회를 앞두고 공개된 축사에서 "7·4 남북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6·15 남북공동선언, 10·4 남북정상선언, 판문점선언, 평양공동선언 등은 모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역지사지하며 허심탄회한 대화와 협상을 통해 만들어낸 역사적 합의들"이라며 "정부가 바뀌어도 마땅히 존중하고 이행해야 할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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