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여배우 "혼인빙자 고소 남성, 스토킹·협박하며 돈 요구…강력한 법적대응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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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여배우 "혼인빙자 고소 남성, 스토킹·협박하며 돈 요구…강력한 법적대응 할 것"
  • 김상록
  • 승인 2022.09.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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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50대 여배우를 혼인빙자 및 특수협박 혐의로 고소한 남성 오모 씨가 "그간 보도됐던 모든 정황은 제 사업 욕심에서 비롯된 일이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히며 혼인빙자 의혹은 거짓이었음이 드러났다. 혼인빙자 의혹 당사자로 지목된 여배우 A 씨는 강력한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했다.

A 씨는 21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오 씨가) 말도 안 되는 내용증명을 보내고 끊임없이 스토킹, 협박으로 돈을 요구했다"며 "그 끝이 기자회견이었다. 돈을 안 주면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금전적인 지원을 했다는 오 씨의 주장에 대해 "생활비, 교육비를 받은 적이 없다"며 "오히려 제가 돈을 빌려줬다"고 반박했다.

A 씨는 현재 병원에서 우울증을 진단받고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오 씨에게 공갈미수·무고죄·명예훼손·스토킹 처벌법 위반·소송 사기 미수 위반 등으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아울러 "고소를 취하할 생각 없다. 모든 상황이 원상복구된 것이 아니고 직접 사과를 받은 적도 없다"고 했다.

오 씨는 이날 오후 3시 용산구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예고했으나, 같은날 오전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오 씨는 본인이 설립하려던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A 씨를 영입하려 했으나 코로나 여파로 인해 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았고, 결국 A 씨는 신생 회사와 계약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오 씨에게 전했다. 이에 오 씨는 그간 A 씨의 영입 제안을 하며 썼던 비용을 돌려받고자 이같은 일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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