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서 애벌레 발견…업체 "자연스러운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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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서 애벌레 발견…업체 "자연스러운 현상"
  • 김상록
  • 승인 2022.09.2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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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고추를 먹던 도중 애벌레를 발견했다는 소비자의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A 씨는 지난 17일 쇼핑몰에서 구매한 고추를 한입 베어 먹었는데 고추 속에 검은 물체를 발견했고, 고추를 찢어 열어보니 안에 살아있는 애벌레가 기어 다니고 있었다.

그는 생산업체에 전화해 항의했으나 대수롭지 않은 일을 문제 삼으려 한다는 업체의 얘기를 듣고 화가나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연합뉴스에 "사과는커녕 고추에는 원래 벌레가 있다고 말해 너무 황당했다. 미안하다면 될 것을 오히려 나에게 따져 화가 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추 생산업체 대표는 "고추의 애벌레는 너무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이번처럼 문제를 제기한 적은 없다. 그동안 환불, 보상도 없었다"면서도 "소비자에게 처음에 미안하다고 말했어야 했는데 감정이 격화해 그러지 못했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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