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러시아·세계랭킹 24위)가 2022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알렉산드로바는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단식 결승에서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세계랭킹 19위)를 세트 스코어 2-0(7-6, 6-0)으로 꺾었다.
1세트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이었지만, 2세트는 알렉산드로바의 일방적인 페이스였다.
1세트는 1시간이 소요됐으나 2세트는 25분 만에 끝났다. 오스타펜코는 2세트 중반 부상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가 겹치면서 경기를 허무하게 내줬다.
지난 2019년 대회에서 4강에 올랐던 알렉산드로바는 3년 뒤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알렉산드로바는 2017~2019년, 2022년까지 코리아오픈에 네 번 출전했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인 오스타펜코는 두 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한편, 코리아오픈 우승 상금은 3만3200 달러(약 4700만원)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