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수세에 몰린 러시아, 예비역 남성들 '출국 금지' 방침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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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수세에 몰린 러시아, 예비역 남성들 '출국 금지' 방침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2.09.2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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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가 예비역 남성들의 출국 금지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독립언론 메듀사는 25일 푸틴 정권이 오는 28일 예비역 남성의 출금 금지 조치를 내릴 방침이라고 전했다. 

메듀사는 두 명의 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1일 '예비군 30만 명 동원령' 발표 이후 징집을 반대하는 시위와 국경을 통해 탈출하는 사람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출금 금지 조치는 동원령의 혼란을 수습하고 안정적인 병력 확보를 꾀하려는 의도로 풀이되지만, 억압적인 조치에 반발하는 시위는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24일 징집 회피자와 탈영병 등을 엄벌에 처할 수 있는 형법 개정안에 서명했다.

새 법령에 따라 징집 거부자와 탈영병, 그리고 전투를 거부하거나 상관의 명령에 불복종한 병사는 최대 15년의 징역형에 처하며, '전시 중'과 함께 '동원 기간 중'이 새로 추가돼 직업 군인만이 아니라 소집된 예비군도 무거운 형사 책임을 지게 됐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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