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재택이 좋아요~" 반발에 사무실 복귀 늦춘 GM...주 3회 출근 시도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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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재택이 좋아요~" 반발에 사무실 복귀 늦춘 GM...주 3회 출근 시도 무산 
  • 박홍규
  • 승인 2022.09.28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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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가 직원들의 반발로 사무실 복귀 계획을 연기했다고 CNBC방송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GM은 지난 23일 직원들에게 올해 안에 최소 주 3회 사무실 출근을 의무화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했지만, 사내 여론은 물론 지침이 불분명하다는 불만이 쏟아지자 한발 물러섰다.

CNBC에 따르면 회사 경영진은 이날 사원들에게 두 번째 메시지를 보내 내년 1분기 전까지는 사무실 출근을 의무화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사무실 복귀 시점을 뒤로 미룬 것은 물론, 사무실에 나와야 하는 구체적인 날수를 강제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본사 차원에서 일률적으로 강제하기보다는 개별 팀 차원에서 결정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제너럴모터스 CEO 메리 배라. 로이터 연합뉴스. 
제너럴모터스 CEO 메리 배라. 로이터 연합뉴스. 

GM 최고경영자(CEO) 메리 배라는 본인의 서명이 담긴 서한을 통해 "기업의 필요와 여러분 각자의 필요 사이의 균형을 가장 잘 맞춘 해법을 찾기 위해 협력한다는 것이 우리의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GM은 이번 방침에 대한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 달 말 추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기업들 다수는 코로나19가 가라앉으면서 직원들의 사무실 강제 출근을 시도 중이지만, 재택근무에 익숙해진 상당수 근로자는 사무실 복귀 명령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하는 경우다. 연합뉴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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