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신칸센 '폭파 협박' 메일로 운행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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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신칸센 '폭파 협박' 메일로 운행 중지
  • 이태문
  • 승인 2022.09.29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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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고속철도인 신칸센이 '폭파 협박' 메일로 운행이 중지되었다가 재개됐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JR규슈(九州)는 28일 오전 니시규슈(西九州) 신칸센 노선의 5군데 광역자치단체가 "오후 3시 34분에 니시규슈 신칸센의 몇 군데 시설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협박 메일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JR규슈는 오후 3시경부터 니시규슈 신칸센의 전 노선에 걸쳐 운행을 중지하고, 이용자들을 역 건물 밖으로 퇴피하도록 유도했다.

신칸센 차량과 역 건물 등을 조사해 안전을 확인한 뒤 오후 4시가 지나 운행을 재개했다.

JR규슈는 "폭파 예고의 장소를 알 수 없고, 나가사키(長崎)시 등 복수의 광역자치단체에 협박 메일을 보낸 점을 고려해 만전의 대응을 하려고 했다"며 운행 중지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국토교통성은 폭파 협박으로 신칸센 운행을 중지하고 대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나가사키현 경찰본부는 이번 운행 중지 사태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 중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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