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민영과 과거 연인 관계로 지냈던 강모 씨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빗썸 측은 "당사는 설립 이래 김모 전 회장을 제외하고는 회장이라는 직함을 둔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빗썸은 30일 입장문을 통해 "언론 보도에 언급된 강모 씨는 당사에 임직원 등으로 재직하거나 경영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빗썸의 거래소 및 플랫폼 운영을 비롯한 모든 사업은 ㈜빗썸코리아 경영진의 책임하에 운영되고 있음을 강조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 28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박민영과 강모 씨와의 만남을 포착해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강 씨가 실소유한 비덴트는 '빗썸홀딩스'의 단일 최대 주주이며 강 씨를 지칭하는 또 다른 수식어가 '빗썸' 회장이라고 했다. 아울러 강 씨의 재산 축적 과정에서 편법 대출, 차명거래, 세금 포탈 등 각종 불법 의혹을 제기했다.
박민영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전날 박민영과 강 씨는 이별했다고 전했다. 또 박민영이 강 씨로부터 금전적 제공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