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4인가구 전기요금 2270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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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4인가구 전기요금 2270원 인상
  • 김상록
  • 승인 2022.09.3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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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부터 4인 가구 기준 전기요금이 약 2270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전력(이하 한전)은 30일 전기요금 조정 및 요금체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한전은 "사상 초유의 글로벌 에너지 위기로 LNG와 석탄가격이 폭등하고, 9월 전력도매가격(SMP)은 kWh당 255원까지 급등하며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라며 "연료비 폭등으로 인한 도매가격 상승분을 전기요금에 제때 반영하지 못해 한전은 전기를 팔수록 적자가 커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적 에너지 수급위기 극복을 위해 가격시그널 적기 제공을 통한 에너지 소비절약 및 효율 향상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했다.

한전은 10월 1일부터 모든 소비자의 전기요금을 1㎾h(킬로와트시)당 2.5원 인상하기로 했다. 

이번 전기요금 조정으로 4인가구(월 평균사용량 307kWh)의 월 전기요금 부담은 약 760원 증가한다.

이미 발표되어 10월부터 적용되는 2022년 기준연료비 잔여 인상분 4.9원/kWh까지 포함할 경우 4인가구 기준 약 2270원의 요금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전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보유자산 매각, 비핵심사업 조정 및 고강도 긴축 경영 등 향후 5년간 총 14조3000억원의 재무개선 목표를 수립했으며,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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