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레스키 대통령, NATO 신속가입 신청..."푸틴과는 대화 못해, 점령자 축출해야"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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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레스키 대통령, NATO 신속가입 신청..."푸틴과는 대화 못해, 점령자 축출해야"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2.10.01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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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신속가입을 공식 신청했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통신앱 텔레그램을 통해 사전 녹화된 영상 메지지를 발표하면서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 "신속 절차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체 영토에서 점령자를 축출하고 우크라이나를 강화하는 것만이 평화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4곳의 합병조약식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에 군사행동을 중단하고 대화 테이블로 돌아올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언제나 협상 노력을 이끌어왔다. 하지만 러시아 대통령과는 이런 것이 불가능하다는 게 분명하다"고 못을 박았다.

또한 별도의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우크라이나는 협상할 준비가 돼 있지만 다른 러시아 대통령과 하겠다"며 푸틴 대통령과의 대화를 거듭 거부했다.

푸틴 대통령의 합병 조약 서명에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이 나토 가입 신청서에 서명하면서 양국 갈등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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